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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이름 짓는 방법 (feat. 태풍 이름 / 내일 날씨 / 강풍주의)

by 1Life 2Live 2020. 3. 18.

 

내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 정도가 태풍이라고 합니다!

따뜻한 봄 날씨에 태풍이라니... 아직 여름이 다가오지도 않았는데

올해도 태풍이 많을는지 걱정이 되네요 ㅠ.ㅠ

 

매년 많은 태풍이 불어 우리를 괴롭히기도 하고 때로는 더위를 씻겨주는 등 순기능도 있는데요

그럼 이런 수많은 태풍들의 이름은 도대체 어떻게 짓는 것인지 궁금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죠!

 

그래서 오늘은 '태풍 이름 짓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ㅣ 태풍 이름의 시작   

태풍은 일주일 이상 지속되기도 하고 동시에 같은 지역에 하나 이상의 태풍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때문에 태풍 예보 발표 시 혼동을 막기 위해 태풍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태풍에 처음으로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 것은 호주의 예보관들이었습니다.

이 때 호주의 예보관들은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인의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싫어하는 정치가의 이름이 '루이'라면 예보를

"태평양 해상에서 올라오는 '루이'가 엄청난 피해를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태풍 예보를 하는 거였죠.

 

그리고 공식적으로는 세계 2차 대전 이후  태풍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는데 이때 예보관들은 자신의 아내나 애인 이름을 태풍 이름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1978년까지는 태풍 이름이 여성성을 갖고 있었죠.

하지만 그 이후에는 성차별이라는 여성운동가들의 주장이 제기되었고, 남녀 이름을 골고루 부여하게 되었습니다.

 

 

ㅣ  현태 태풍 이름 짓는 방법   

그 후에는 아시아태풍위원회에서 2000년부터 모든 태풍에 각 회원국의 고유 언어로 만든 이름을 10개씩 번갈아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한국을 비롯한 북한, 미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홍콩 등 14개국에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의 이름을 세계 기상기구(WMO)에서 태풍의 명칭으로 공식 부여하고 있습니다.

140개의 태풍 이름은 28개씩 5개 조로 나뉘어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ㅣ 태풍 이름은 계속 사용될까?   

통상적으로는 제출된 태풍 이름 140개를 모두 사용하고 나면 1번부터 다시 사용하게 됩니다.

태풍이 보통 연간 약 30여 개쯤 발생하므로 전체 이름을 다 사용하려면 약 4~5년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태풍 이름도 없어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태풍이 아주 큰 피해를 끼친 경우입니다.

그 이유는 앞으로 유사한 피해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해당하는 태풍의 이름을 폐기시키고, 다른 이름으로 바꾸게 되는 거죠.

2005년에 일본에 큰 피해를 입혔던 태풍 '나비(Nabi)'는 일본의 요청으로 명칭이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되었고, '독수리'로 이름이 변경된 사례가 있습니다.

 

큰 피해를 주지 않은 태풍이더라도 중대한 사유가 있으면 새로운 이름으로 대체되기도 합니다.

 

 

ㅣ  우리나라 태풍 이름   

남한과 북한이 각각 10개씩 이름을 제출했기 때문에 우리말로 된 태풍 이름은 모두 20개입니다.

우리나라가 제안해 선정된 초기 태풍 이름은 개미, 제비, 나리, 너구리, 자아비, 고니, 수달, 메기, 노루, 나비 등 10개이고,

북한이 제안한 이름은 기러기, 소나무, 도라지, 버들, 갈매기, 봉선화, 매미, 민들레, 메아리, 날개였습니다.

이 중에서 우리나라의 수달, 나비, 그리고 북한의 봉선화, 매미가 퇴출되었습니다.

 

2018년 우리나라가 제출해 사용하고 있는 태풍 이름은 개미, 나리, 장미, 미리내, 노루, 제비, 너구리, 고니, 메기, 독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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